2022년 7월 10일 일요일

프레데터 대 에일리언 (윔블던 결승)


2022 윔블던 결승


노박 조코비치Novak Djokovic  v.  닉 키리오스Nick Kyrgios 



1. 

  상대전적은 닉 키리오스의 2전 전승. 2경기 모두 하드코트. 세트스코어는 모두 2:0. 2경기 모두 한 세트는 타이브레이크였음. 2경기 모두 2017년 초반이었고, 당시는 조코비치가 슬럼프에 빠져있던 때 였음. 


2. 

  키리오스의 강점은 사기적인 서브. 조코비치의 강점은 사기적인 리턴. 


3. 

  맞대결 당시 경기 상황의 주도권은 키리오스에게 있었음. 전부 초반라운드였기 때문에 경기 자체의 텐션은 높지 않았음. 안그래도 멘탈 상태가 별로 였던 조코비치를 상대로 키리오스가 다양한 샷으로 흔들기를 시도했고 그것이 먹혀들었음. 


4. 

  키리오스는 조코비치를 등신(a tool)이라고 까는 등 오랫동안 조코비치를 씹어왔음. 특히 백신미접종에 따른 호주 추방 당시에 미친듯이 씹어댔음. 


5. 

  의외로 키리오스는 조코비치와의 백핸드 랠리에서 크게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음. 확실히 조코비치의 플레이스먼트 기반 정석 백핸드 스트로크는 사기적인 손목힘과 운동능력으로 백핸드를 치는 키리오스에게 큰 위협이 되지 못했음. 그러나 윔블던은 잔디코트라 바운드가 더 빠르고 낮기 때문에 키리오스에게는 백핸드 에러쇼의 위험이 있음.


6. 

  키리오스의 풀 파워 하드 히팅 포핸드는 엄청난 스피드와 낮은 바운드를 지녔기 때문에 이것이 코트 인이 된다면 키리오스에게는 엄청난 자신감 상승을 줄 것이고, 조코비치에게는 멘탈타격까지 동반될 것임. 


7. 

  현재 단순 기량상으로는 키리오스의 승리확률이 더 높은 것으로 보여짐. 그러나 그랜드슬램 그것도 윔블던 결승 5세트 경기라는 요소는 조코비치에게 확실히 유리함. 타이브레이크는 분명 1회 이상 나올 것이고 그 세트가 분수령일 것임.  


8. 

  다만 조코비치는 평소와 달리 어렵지 않은 상대와도 풀세트 접전 등을 내주며 상대적으로 고전하며 올라온 반면, 키리오스는 평소같으면 무난히 탈락했을 상황에서도 잔디시즌 진지빨고 있다며 집중력을 유지하며 결승까지 올라왔고, 나달의 기권으로 체력까지 보충한 상태임. 

  키리오스는 1R 이후로 괜한 뻘짓거리도 안하고 있으며 코트 인터뷰에서 빨간모자와 조던을 신은 것에 대해서도 이후 바로 윔블던측의 권고를 스스로 따름. 나달의 기권에 대해서도 젠틀한 격려 메시지만 보냈을 정도로 진지한 모습을 보이고 있음. 


9. 

  조코비치가 이긴다면 그건 분명 풀세트 3 : 2 일 것임.
  키리오스가 이긴다면 3 : 1 스코어가 될 듯. 
  3 : 0 스코어는 나올 일이 없을 것이고, 만약 나온다면 그건 키리오스의 승리일 듯. 


10. 

 관중들은 조코비치를 주로 응원할 것으로 보임. 언제나 결승에서 빌런이었던 조코비치가 아마 처음으로 주인공이 되지 않을까 싶음. 



▣ 총평

   키리오스 65 : 35 조코비치. 
   3 : 1 키리오스 승리 예상. 


2022년 7월 1일 금요일

Carlos Alcaraz

 

나달의 표정.
출처: SOPA images  Atilano Garcia


카를로스 알카라즈 Carlos Alcaraz

2003. 5. 5. (페더러의 최초 그랜드슬램 우승 및 나달의 그랜드슬램 데뷔 연도)

185cm 72kg 

프로데뷔 2018 (페더러의 그랜드 슬램 20회 우승 달성연도)

오른손잡이, 투핸드 백핸드

랭킹 7위 (2022. 06. 30 기준)

코치 후안 카를로스 페레로 Juan Carlos Ferrero


2022 season title

- Rio 250 clay

- Miami masters 1000 outdoor hard

- Barcelona 500 clay

- Madrid masters 1000 clay


2021 Wimbledon 2R / 2021 US QF / 2022 AO 3R / 2022 RG QF



나달의 근육과 라켓으로 치는 페더러의 포핸드
출처:  telecom asia


 강점

- 페더러의 포핸드. 

- 페더러의 파워

- 페더러의 터치와 드랍샷

- 조코비치의 쇼트 네트 플레이 

- 나달의 스피드 / 코트커버 / 방어력 / 카운터 패싱샷

- 나달의 근성 / 멘탈

- 나달의 피지컬

- 나달의 러닝 스트로크 바디 밸런스

- 페더러와 나달의 경기운영능력

- 나달의 표정

- 나달의 인성

- 나달의 워크에틱

- 나달의 라켓

- 나달의 인터뷰

- 나달의 국적

- 나달과 조코비치에게 없는 강한 플랫 서브

- 페더러의 하드 코트 / 나달의 잔디 코트 / 조코비치의 클레이 코트 급 퍼포먼스

- 나이




▣ 약점 

  - 파워는 있지만 아직은 부족한 백핸드

  - 파워는 있지만 단조로운 서브

  - 민첩성, 유연성, 스텝은 부족(?)

  - 들락 날락 하는 경기력




▣ 총평

  - 페더러의 포핸드와 드랍샷을 가진 나달

  - 페더러, 나달, 조코비치 이후 그들과 나란히 놓을 만한 기량을 지닌 최초의 선수

  - 델 포트로, 바브린카, 티엠, 즈베레프, 메드베데프가 보여준 약간의 아쉬움을 채워줄 수 있을 듯한 선수

  



포기가 없는 친구. 조코비치는 확실히 잡을 듯.